<8뉴스>
<앵커>
이용호씨가 골프장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함께 골프를 친 사람들도 일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용호씨가 재작년 6월부터 8월사이 회사돈을 현찰로 1억원씩 골프가방에 담아 빼간 것은 모두 6차례였던 것으로 특검수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이용호씨가 실제로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는 수도권 일대 골프장의 답신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모 골프장 직원)
"이용호라는 사람이 6번인가 이쪽으로 왔는데, 그 전체 기록을 (특검에) 다 드렸죠."
특검팀은 이씨가 골프장에서 검찰 간부나 금감원 관계자를 만나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잠적한 김성환씨에게서 이수동씨 등 아태재단 관계자들로 흘러들어간 1억원이 어떤 돈인지 그 출처를 계속 쫓고 있습니다.
또 김씨가 이 돈 외에도 차명계좌를 통해 7-8억원을 관리해 온 단서를 잡고 이용호씨와 관련이 있는 돈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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