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나만의 선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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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14일) 젊은이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화이트데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탕이나 초콜릿 대신 기발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22살 권수현씨는 남자 친구 대신 로봇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았습니다.

로봇은 사탕과 함께 달콤한 사랑의 노래까지 선물했습니다. 남자 친구가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 로봇에 음성메세지와 노래를 실어 보낸 것입니다.

결혼 3년째인 장성훈씨 부부는 이번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자신만의 CD 앨범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CD에 수록할 노래를 직접 선곡하고 앨범 자켓에 자신들의 사진까지 담았습니다.

{장성훈}

"흔한 사탕이나 꽃바구니 보다 연예시절 즐겨듣던 노래를 들으면서 추억에 젖어보려고 만들었습니다."

신세대 연인 사이엔 커플 속옷을 입는 것이 이미 유행입니다. 시중 속옷 매장에서는 사탕과 초컬릿 향이 나는 속옷서부터 남녀의 야한 사진이 담긴 속옷까지 별의별 속옷들이 커플룩으로 불티나게 팔립니다.

{이금주/백화점 직원}

"여자보다 남자들이 와서 향기 팬티있냐? 커플팬티 뭐있냐 물어보세요."

국적불명의 기념일에 너무 신경을 쓰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나만의 것을 찾는 신세대들의 취향은 날로 기발하고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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