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봄기운이 완연한 휴일 하루였습니다. 많은 행락객들이 나들이에 나섰는데 그중 눈에 띄는 곳이 섬진강변입니다. 지금 70리 강변이 온통 매화꽃으로 덮였습니다.
매화꽃 향기가 가득한 곳으로 이용식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남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변의 한 마을. 활짝 핀 매화로 마을 뒷산은 온통 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가지마다 눈꽃처럼 피어난 매화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봄을 찾아 나선 행락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한창입니다. 멋진 풍경을 화폭에 담아보기도 합니다.
{장복래/부산시 명장동}
"휴일이라서 가족끼리 놀러왔는데 꽃이 참 예뻐 아주 좋습니다."
올해 매화꽃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70년 전부터 심기 시작한 매화나무가 이제는 천5백만 그루나 됩니다.
매화는 섬진강 물길을 따라 70리에 걸쳐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재배농가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는24일까지 매화축제가 열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과 함께 남녘의 봄이 무르익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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