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열기 수도권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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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가 서울을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수도권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이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뒤 처음 문을 연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승용차들이 주변도로를 메웠고 하루종일 2만명 이상이 몰려 실내는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분양상담사}

"이 지역에 사는 실수요자분들이 가장 많이 오시구요 서울이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서울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39평형 이상인 중대형 아파트 단지인데도 실수요자들까지 대거 청약에 나섰습니다.

{청약예정자}

"서울 사람들이 내려오니까 경쟁이 더 심해질테고 그러니까 서두르는 거죠."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청약자들이 많았습니다.

{청약예정자}

"아무래도 전매도 생각을 해야 하는데 중도금을 두번이나 내고 하기는 어렵고 그런점 때문에 여기서 청약을 해보는 거죠."

{김우희/부동산뱅크 편집장}

"수도권으로 옮겨갈 확률이 높고 이런 투자자들은 단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몰라면서 청약시장이 상당히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지역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따라서 이런 청약 열기가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보다는 선호지역의 경쟁만 키울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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