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과연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가 될지 당초 예사을 깨고 경선이 아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고문이 의외의 강세를 보이면서 개혁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제주에서는 이인제 고문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노무현, 한화갑, 정동영 고문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치러지는 울산은 노무현 고문이 이인제 고문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돼 경선의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쇄신파 의원들은 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개혁후보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신기남/민주당 의원}
"여론추이를 조사해놓고 연대를 성사시킬 적기에 와 있다. 오늘, 내일 중 빨리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혁진영 후보는 노무현, 한화갑, 정동영, 김근태 고문으로, 지지율이 높은 노무현 고문쪽으로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지금은 선의의 경쟁을 벌일때'라든지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중권 고문은 초반 경선지인 울산지역 득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반면 유종근 전북지사는 지역성을 초월한 인물선택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고문은 특정후보가 금품을 살포한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해서 과열경선에 따른 부정선거 시비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