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김치가 단무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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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치가 단무지를 제치고 일본 식탁을 차지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김치는 건강식품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남성에게는 매운 맛의 활력, 여성에게는 다이어트 효과를 떠오르게 합니다.

{일본 식품회사 직원}

"김치와 그 매운 맛이 대인기입니다."

이런 붐을 타고 김치는 일본식탁의 야채절임 1등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이 32만톤으로 이른바 다쿠앙으로 상징되던 일본의 절임류를 앞질렀습니다.

{강은순/한국식품점 주인}

"일본 식품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됐습니다."

{에바라식품 판매과장}

"김치덕분에 우리 회사 매상도 늘었다."

수분이 많은 일본배추의 특성때문에 세탁기에 배추를 넣어 물을 짜내는 모습이 특이합니다. 일본인들에 의한 김치공장이 만들어지고 김치의 맛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무치가 우리의 김치를 제치고 세계시장에서 김치행세를 하겠다고 3년 전에는 김치규격화 논쟁을 일으킬 정도였습니다. 김치가 제 대접을 받기 위한 본고장 맛의 고급화와 한 발 앞선 상품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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