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제 승용차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문이 밀려 항공기로 승용차를 수입할 정도라고 합니다.
성회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논현동 수입차 매장 거리는 요즘 활기가 넘칩니다. 경기회복에다 특소세 인하혜택으로 외제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대 1억3천만원을 웃도는 신형 모델이 한달만에 다섯대가 팔려나가자 업체는 더욱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김영석/포르쉐 판매팀장}
"주로 3,40대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 고객이고 매니아분들이 정보를 교환하여 활용하기도 합니다."
수입차 시장 개방 이후 업계 처음으로 만대를 판 BMW는 올해 4개 새모델을 이달안에 시판하기로 했습니다.
예약 주문이 밀려들어 선박 대신 항공기로 독일에서 자동차를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진출한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도 가뿐히 천대 판매를 넘어섰습니다.
독일과 일본세에 밀리던 미국 업체들도 올들어 새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역전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윤대성/수입자동차협회 전무}
"새로운 모델이 선을 보였어요. 특히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카와 고급 다목적차들이 선보이고 있어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신차 시장점유율 1% 돌파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