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노사, 순조로운 협상…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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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철도 파업은 오늘(27일) 새벽 노사 협상이 타결돼 철회됐지만, 발전 부문의 파업은 아직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윤영현 기자? 협상이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발전 부문 노사 대표들은 오후 2시 반부터 6시간째, 마라톤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협상의 여지가 많은 쟁점 사항부터 협상을 벌여나가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먼저 고용 안정위원회 문제에 대해 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고 의결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또 그동안 가장 이견차가 컸던 발전소 매각 반대 문제를 두고 노조측이 반대 입장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 진행에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도 저녁 6시쯤 이곳 협상장을 찾아, 쟁점사항인 해고자 복직 문제와 관련해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풀면 된다고 밝혀 협상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모두 이처럼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협상장 주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철도 노사는 오늘 새벽 5시쯤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짓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철도 노사는 3조 2교대 근무제를 오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해고자 복직문제를 오는 9월 말 이전에 노사합의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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