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보름맞이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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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파업으로 사회가 어수선하지만 정월 대보름을 맞아서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달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는 남산 한옥 마을을 위성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김용욱 기자! 지금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은 기쁨을 표현하는 뒷풀이 행사가 우리 가락에 맞춰서 흥겹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록 흐린날씨 때문에 보름달을 볼수는 없지만 이곳에 모여든 시민들은 달집태우기를 하며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했습니다.

시민들은 달이 뜨는 시간에 맞춰 달집 태우기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달집 태우기는 짚으로 달집을 만든 뒤 그 안에 한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넣고 불을 붙이는 대보름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시민들은 12개의 금줄에 소원문을 끼워 매단은5미터 크기의 달집을 태우면서 근심없는 한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달집이 타오르자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소연/서초구 반포동}

"가족모두 건강하구요 만사 형통하기를 기원했어요"

{진승범/양천구 목동}

"제 꿈이 과학자이거든요. 그래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빌구요 저희 가족, 할아버지 모두 오래 살기를 빌었어요."

석촌 호수 근처의 서울 놀이마당에서는 다리밟기 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나이 수 대로 동네 다리를 밟고 건너면서 잔병은 사라지고 복이 찾아 오기를 기원했습니다.

또,풍물패가 온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놀이도 벌였습니다. 대보름인 오늘(26일) 부산과 광주등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대보름 맞이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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