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국민 볼모 파업 주동자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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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주동자를 엄단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노조 집행부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한동 총리는 오늘(25일) 오전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파업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따라서 국민을 볼모로 삼는 파업 주동자를 실정법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면서 파업 노조원들은 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한동/국무총리}

"파업 가담 노동자, 근로자 여러분에게 경고합니다. 즉시 일자리로 돌아가십시오."

검찰도 이번 파업을 중재 절차를 무시했거나 쟁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파업을 주도한 3개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노조집행부 37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정수/대검찰청 공안부장}

"국민의 여망을 져버린 이번 공공기업의 불법 파업과 관련하여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여 엄단 대처하겠습니다."

검찰은 특히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하는 일반 노조원들에 대해서도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굳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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