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출범 4년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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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25일)은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4년째 되는 날입니다. IMF극복이나 외환보유고가 밝은 부분이라면 각종 게이트는 어두운 부분입니다.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모두가 절체절명의 곤경속에 빠졌던 외환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것은 국민의 정부가 이룬최대의 업적입니다. 당시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지난해말 천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세계 5대 외환보유국으로 올라섰습니다.

98년 -6.7%였던 경제성장률은 99년 10.9%, 2천년 8.8%의 고성장을 기록했고 세계적 불황기인 지난해도 2.8%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선숙/청와대 대변인}

"IMF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우등생 소리를 들을만큼 성장을 이룬 것은 우리 국민들이 어려움을 참아내고 노력한 덕분입니다. "

지속적인 대북 햇볕정책 추진으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긴장완화효과를 가져왔습니다. 3차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통해 3천6백명이 혈육을 만났고 서신교환 662건,주소확인 만902건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의약분업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정책혼선과 잦은 인사정책의 난맥상등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특히 집권 후반기로 가면서 각종 비리의혹사건이 터지면서 권력핵심부 인사들의 연루 의혹마저 제기돼 도덕성에 흠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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