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와진 날씨... 봄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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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4일)봄 기운 많이 느끼셨죠? 오늘 우리 나라는 기온이 예년보다 5도나 높아 봄 기운이 완연했습니다.

3월로 접어드는 2월의 마지막 일요일 표정 윤영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따사로운 봄 햇살에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졌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어깨도 활짝 펴지고, 얇아진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늘(24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2.6도, 서귀포시는 16.6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낮에는 영상 10도를 웃돌아 예년보다 5도 이상 기온이 높았습니다.

{한아정/대전시 자양동}

"햇살도 따사롭고 날씨가 따뜻하니까 봄날씨 같아요."

시내 꽃시장에는 3월의 나흘 앞두고 봄 꽃을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분홍색 철쭉과 샛노란 수선화. 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얼굴에도 금새 싱그런 봄꽃이 피어납니다.

{기정아/경기도 성남시}

"날씨도 화창하고 집 단장도 꽃으로 하고 싶어서 화초 좀 사러 나왔습니다."

전국 각지의 전통 마을과 강변 등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다채로운 민속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구경에 나선 시민들은 화사한 봄 날씨 속에서 대 보름 음식을 즐기며 미리 액땜을 기원했습니다.

{김윤아/서울 상도동}

"날씨도 따뜻하고 보름 맞아서 나물 만드는 것도 보고 오곡밥도 보고 먹으니까 좋네요."

바람은 불었지만, 훈훈한 기온이 동장군을 밀어내고 봄을 성큼 앞당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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