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강행할 경우... 생활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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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기나 가스, 철도 모두 국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입니다. 정말 파업이 시작되면 커다란 혼란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 노조원 전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국철은 현재의 17%만이 운행됩니다. 일부 간선열차는 운행이 중단되고 수·출입화물은 물론 생필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이 폭증하면서 교통대란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 3, 4호선도 철도청이 운영하는 구간의 운행횟수가 3분의 1로 줄어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정동진/철도청 기획본부장}

"통근 통학열차운행을 최우선으로 할 예정입니다. 운전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3백92명 정도 됩니다."

발전노조의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당장 전력공급이 끊기지는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비교적 적은 시점인데다 비 조합원 2천여명을 12시간 맞교대시키면 당분간은 버틸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김의규/한국전력 파업대책상황반장}

"1주일 정도 파업은 간부직사원으로 끌고 갈 수 대체될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다소 차질이 전망됩니다."

가스부문은 중앙통제실에서 자동통제시스템이 가동중인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큰 문제는 없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노조원들이 발전소나 가스저장소등 관련시설을 점거할 경우에 대비해 오늘(24일)부터 기간시설주위에 경찰력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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