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민들의 분노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선수단이 바로 귀국해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약소국의 비애라 힘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도 국민들의 화두는 단연 어제 금메달을 박탈당한 김동성 선수 소식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단이 기자회견을 갖고 법적인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울분과 분노를 식히지는 못햇습니다.
{김옥영/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너무 확실한 오노의 연기인데 어떻게 실격으로 판단하는지 이해를 못하죠. 도저히..."
또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수는 없다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최준일/서울 신길동}
"제가 금메달을 놓친 기분이었어요.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되찾아와야 합니다."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들은 오늘도 잘못된 판정에 항의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폐막식에 참석하지 말고 바로 귀국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한 인터넷 업체는 김 선수를 격려하는 글이 폭주하자, 빼앗긴 금메달을 대신해 김 선수에게 20돈짜리 금메달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의 사이버 시위가 계속되면서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미국의 NBC 방송사, 그리고 미국 오노 선수의 사이트가 한때 과부화로 인해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FBI, 즉 미연방수사국은 오노 선수에게 배달된 만6천통의 이메일 가운데 오노 선수를 위협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