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초강경 대응…폐막식 불참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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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쇼트트랙의 잇따른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날린 우리 선수단이 기자회견을 열고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메달을 찾지못할 경우 폐막식 불참도 고려할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현지에서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요하다면 오는 25일 폐막식도 보이콧 하겠다'

박성인 한국 선수단장은 금메달 되찾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인/한국 선수단 단장}

"저희들이 대처할 수 있는 방안중에는 이런 불참을 포함한 모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또 당시 말도 안되는 판정을 내린 호주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을 미국 지방법원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경기결과에 대해 법원에 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복되는 오심을 바로 잡겠다는 우리 선수단의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전명규/쇼트트랙 감독}

"명백한 것을 심판들이 잘못된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우리가 이의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동기입니다."

기자회견에는 약 100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참석해 한국의 도둑맞은 금메달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외신기자들은 당연히 금메달은 한국 것인데 왜 그런 판정이 내려졌다며 우리의 항의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메네제스/브라질 기자}

"안톤 오노는 과장된 몸짓을 하는 배우입니다."

{빌라/멕시코 TV 기자}

"피겨와 쇼트트랙이 심판 오심으로 크게 오염됐습니다."

잇따른 편파판정과 왜곡 보도. 이번 올림픽은 IOC 역사상 가장 개최국 이기주의로 얼룩진 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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