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단비 촉촉…겨울 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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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에 걸쳐서 20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 가뭄때문에 누렇게 말랐던 논보리가 단비에 젖어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비료를 뿌리는 농민의 손놀림이 가볍습니다.

뿌리가 잘 내리도록 흙도 북돋워줍니다.

{황두익/충남 논산시 부적면}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비료를 주고 있거든요, 다행이고 반갑습니다."

봄꽃을 키우는 화훼농가도 분주합니다. 파종한 꽃씨가 잘 자라도록 꽃밭에 비닐을 덮어줍니다.

{배임태/제주시 하귀 1리}

"꽃이 잘 컸으면 좋겠고예, 비가 와도 일을 하니까 기분 좋네예..."

오늘(21일)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지역에는 최고10mm안밖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는 메마른 숲을 이처럼 촉촉히 적셔주어 산불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4시에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지역의 건조주의보를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가뭄을 완전 해갈하기에는 부족한 강우량이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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