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T 백신맞은 영아 돌연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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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건소에서 DPT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2개월된 사내아이가 오늘(20일) 갑자기 숨졌습니다.

광주방송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 풍암동에 사는 31살 윤 모씨가 생후 2개월되 아들 박 모군이 숨진 사실을 안것은 오늘 오전 9시30분.

새벽2시쯤 우유를 먹여 재운 뒤의 일이었고 윤씨가 아침 7시쯤 아이를 봤지만 자고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숨진 박군은 어제 정오쯤, 광주시 서구보건소에서 DPT예방접종 주사를 맞았습니다. 해당 보건소에서는 사고를 접한 즉시DPT예방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제약회사를 통해 같은제조번호를 가진 약품들의 상황을 파악한 뒤 모두 봉인 조치할 계획입니다.

어제 이 보건소에서 같은 예방접종 주사를 맞은 24명의 어린이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박향/광주 서구 보건소장}

"약품 보관 상태라던지 접종 당시의 상황이라던지 이런 것은 문제가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이외에 문제는 명확하지 않아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모의 동의하에 부검을 해볼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군의 부모가 부검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소는 이번 영아 돌연사로 인해 다른 예방접종건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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