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이란.이라크비해 위협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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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국민은 이라크나 이란에 비해 북한의 위협이 상당히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이라크나 이란과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한 것이 잘못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았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실제로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악의 축'으로 함께 지목된 이라크나 이란보다 그 가능성을 훨씬 낮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비슷한 분포를 보여서, 이라크나 이란보다는 북한의 위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미국인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말처럼 세 나라를 '악의 축'으로 보는가, 이라크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다수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북한은 54%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50세 이하의 사람들은 북한을 악의 축으로 보는 견해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을 이라크, 이란과는 달리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부분입니다.

이와함께 미 CNN방송도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해를 끼친다는 답변이 우세한 인터넷 여론조사를 내놨습니다.

갤럽의 여론조사는 전화설문으로 이뤄졌으며, 신뢰구간 95%, 표본오차는 3.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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