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북한 정권을 보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의선 도라산 역사에 선 부시 대통령은 완곡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악의 축´과 같은 강도높은 표현은 자제했지만 북한을 가장 위험한 국가로 보고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들이 가장 위험함 무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결코 허용할 수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어떤 국가도 주민들에게 감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북한의 정권과 주민을 분리해 북한 체제를 비판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북한 주민 그 누구도 국가의 부속품처럼 취급되어서는 안됩니다."
또 군인들에게 식량이 공급되면서 어린이들이 굶주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남한은 밝게 빛나며 번영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측은 한국인 모두를 위해 경의선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