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아 이창승 회장, 거액주고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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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주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전주코아그룹 회장 이창승씨가 납치됐다 거액을 주고 풀려났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이 개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코아 그룹의 회장 55살 이창승씨가 납치됐다가 거액을 주고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씨가 납치를 당한 것은 지난달 31일이었습니다.

이씨는 전북대 병원에서 문상을 마치고 나오다 괴한 3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됐습니다. 전주의 조직폭력배인 납치범들은 이씨를 전남 장성 등지로 끌고 다니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하루만에 이씨는 풀려났고 그 대가로 지난 2일 현금 1억원을 조직폭력배에게 건네줬습니다. 또 추가로 어제(18일) 1억3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납치사건의 용의자로 42살 한 모씨를 검거했습니다. 한씨는 이씨가 운영했던 건설회사의 직원으로 이씨의 돈을 조직폭력배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씨는 돈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납치를 모의한 적은 없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모씨/용의자}

"심부름으로 갖다주라고 우리 회장님이 저를 시켜서 두번째 갖다주던 거에요."

경찰은 일단 돈을 받아간 조직폭력배 조 모씨를 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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