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중·일 세 나라 방문을 앞둔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휴전선에 배치된 무기를 후방으로 물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햇볕정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햇볕정책의 핵심은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그들이 만날 수 있을 때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햇볕정책은 별개의 문제이기때문에,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수출과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켜 미국과 우방을 위협하는 국가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정권은 미사일 개발이 아니라, 북한 주민의 복지 향상이 우선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된 무기를 후방으로 물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무기를 후방으로 배치하도록 북한에 강조할 것입니다. 북한의 대포가 서울을 겨냥하지 못하도록 해야합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이 문제를 핵심의제로 거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민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국방문 때 자신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며 한국 국민을 존중한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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