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잘못된 습관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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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가 시큰거리면 흔히 충치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턱 근육에 문제가 생겨도 충치와 흡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박씨는 며칠전부터 잇몸 통증에 시달리다 급기야 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박은영}

"평소에는 안 그랬는데, 갑자기 통증이 생겨 충치인줄만 알았어요."

검사 결과 충치가 아니고 턱관절 장애로 확인됐습니다. 윗니와 아랫니가 비정상적으로 맞물려 표면이 심하게 마모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박씨의 경우 송곳니와 어금니가 모두 심하게 마모돼 있는데, 이 정도면 치아 신경에까지 자극을 줘 시큰거리고 아프게 돼, 충치로 오해할수 있습니다.

또 얼굴 옆 근육인 협근과 축두근이 정상인보다 크게 발달될 수 있습니다.

{김윤식/ 치과 전문의}

"치료를 안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이가 아파서 입을 벌리기가 힘들어지고 치아 질환이 있으면 더욱 심해진다."

이런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7대 3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이갈이, 윗니와 아랫니를 너무 심하게 물 경우 이런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관절 부위를 찜질해주면 통증을 줄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면 초음파요법이나 전기신경자극 요법 등 전문적인 치료을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이 악물기, 손톱 깨물기, 손으로 턱 받치기 등 나쁜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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