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비 '통관 검사'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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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을 앞두고 관세청이 느슨했던 통관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예외없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개인 휴대품까지 샅샅이 검색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인천공항 세관 검색대에서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이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구두 40켤레와 핸드백 10개 등 시가 천5백만원어치를 갖고 들어오다 압수당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또 다른 여행객은 백사 5마리를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3일엔 무려 10만명이 한꺼번에 필 수 있는 분량의 대마초를 밀반입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압축 포장한 뒤 옷가지로 속여 숨겨 들여오다 마약 탐지견에 발각됐습니다.

밀수꾼들이 기승을 부리자, 관세청은 검색강도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일반인에 대한 휴대품 검사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주 한병, 향수 2온스 같은 통관 규정을 철저히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맞아 입국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개인 휴대품까지 예외없이 까다롭게 검색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윤석기/인천공항세관 휴대품통관국장}

"조사직원 늘리고 x-ray 장비 대폭 강화해 철저히 검색하겠다."

관세청은 또 국내 자금의 불법 해외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조세 피난처에 진출한 기업이나 해외 현지 법인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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