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협상 마무리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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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짐나 하이닉스 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사에 넘어갈 것 같습니다. 좀 섭섭하긴 해도 우리경제의 큰 짐을 덜게 됐다는 점에서 참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동욱기자입니다.

<기자>

넉달을 끈 하이닉스와 미국의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마침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부문을 당초 제안인 20억달러보다 많은 40억달러에 사겠다고 최종제안했습니다.

이 금액은 하이닉스 채권단이 정해 놓은 마지노선이었습니다.

{박종섭/하이닉스반도체 사장}

"국제적인 시각에서 최대한 끌어왔고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다 더 이상 고민할 게 없죠."

두 회사는 고용 승계문제와 매각하지않는 비메모리부문의 정상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 초안도 교환했습니다.

{박종섭/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대략 5억달러 미만의 부채를 가지면 남는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최종 추인절차만 남게 됐습니다.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은 오늘(14일) 오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방문해 협상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다음주 중에 정식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두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본협상에 들어갑니다.

본협상의 과제는 40억달러에대한 헐값시비와 매각되지않은 비메모리부문의 정상화방안입니다.

그러나 10조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하이닉스문제해결은 경제전반에 걸친 불안요소를 해소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마이크론에 세계1위자리를 내주게 되는 삼성전자는 주력제품이 달라 큰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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