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아카데미서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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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제 74회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이 오늘(13일) 발표됐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무려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불위의 절대반지를 둘러싼 선악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영화 '반지의 제왕', 판타지 소설인 원작을 뛰어난 특수효과로 영화화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반지의 제왕'이 '벤허'와 '타이타닉'이 가지고 있는 11개 부분 최다 수상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창부와 가난한 작가의 사랑을 그린 '물랑루즈'와 천재 수학자의 일생을 담은 '아름다운 마음'도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론 하워드 감독의 '아름다운 마음'은 이미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최대 흥행작이었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의상 디자인 등 3개 부문 후보에 선정되는데 그쳤습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지난해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러셀 크로와 윌 스미스 등이 올랐습니다.

여우주연상 후보를 놓고는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됩니다.

제 7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달 24일,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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