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7천명 타교로 재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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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산오류로 재배정이 결정된 수도권 고교평준화 지역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처음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배정받게 됐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교평준화 지역 진학 대상자 4만6천5백여명 가운데 오는 16일 재배정 발표에서 고등학교를 다시 배정받는 학생들은 모두 7천여명입니다.

안양권이 3천여명, 수원시가 2천여명, 그리고 성남시와 고양시가 각각 천여명으로 전체의 15%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컴퓨터 배정프로그램을 정밀 분석한 결과, 1단계 선지망학교군 배정은 문제가 없었지만, 2단계 근거리 구역배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1단계에서 탈락한 학생들의 명단을 모아 컴퓨터 상에서 정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오류입니다.

이에 따라 1단계에서 배정된 2만 9천여명과 2단계로 배정됐지만 전산오류가 발견되지 않은 만 7천여명은 당초의 배정학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학생 개인별로 배정 과정을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등 8단계에 걸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원/경기도 교육청 부교육감}

"모든 중학교 3학년 학년 부장 선생님이 참여하는 확인작업을 마친 후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재배정 결과를 발표한 직후에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재배정 작업 과정에 관한 자료를 상세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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