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가족 상봉 최우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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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미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경의선 복원 사업도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북한내에서 희망적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기는하지만,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입니다.

유영규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북미 관계 악화라는 암초에 걸려 좌절됐습니다. 그렇지만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등 이미 합의된 사항을 실천하라고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상봉은 민족의 혈맥을 잇는 사업이고 경의선 연결은 국토의 혈맥을 잇는 사업입니다. 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입니다."

아직 북측의 반응은 없지만 조그만 변화는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측이 경의선 공사를 담당할 군부대 막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자는 천막대신 나무로 막사를 짓는 것은 경의선 복구공사에 대한 북측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악의 화신'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조선 중앙 TV '시사해설 }

"미제의 두목 부시와 그 졸개들이 반 공화국 책동을 하고있습니다"

북한은 부시 미 대통령의 서울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의 태도 변화여부는 다음달 이후에나 파악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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