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청 고교 재배정 파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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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교 재배정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오는 14일 재배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원하던 학교로 배정받지 못한 학생이나 또 그 반대학생이나 반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의 항의는 오늘도(10일) 계속됐습니다. 특히 문제가 없다던 부천 지역 학부모들도 근거리 배정 기준에 맞지 않게 배정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학부모}

"끝에서 끝으로 보내면 어떡해요. 학교가 안 좋더라도 좀 가까운 곳으로 보내달라는 거예요. 학교 선택하러 온 거 아니잖아요."

{학부모}

"지망한 학생이 많으니까 다른데로 밀릴 수 밖에 없다구요. 지망숫자에 따라서..."

원하는 학교에 배정받은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재배정 될까봐 걱정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미경/중3}

"교육 환경도 하나도 마음에 안들구요 어른들이 마음대로 해 놓고 이제와서 바꾼다면 우리는 어떻게해요."

이런 항의 속에 교육청은 프로그램 개발업체와 함께 설 연휴기간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오류를 수정해 오는 14일 재배정 결과를 발표한다는 입장입니다.

{경기 교육청 고입제도기획팀장}

"현재 학사일정과 발표 일정이 촉박하지만 검수를 확실히 해서 처리하겠습니다."

이상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오늘 오후 교육청을 방문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배정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프로그램 오류 수정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데다, 다시 확인하는 작업에도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려 재배정 발표가 예정대로 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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