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정남씨 귀국하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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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정남 전 국세청장이 설 연휴기간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근육암이 깊어서 입원 치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은 최근 가족을 통해 삼성의료원측에 설 연휴기간에 귀국하는 대로 입원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습니다.

안 전 청장측은 내일쯤 귀국할 계획이라는 말을 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안 전 청장은 지난해 11월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극비리에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안 전 청장은 당시 근육암 3기를 앓고 있었고 지금도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병원측은 말했습니다.

{삼성의료원 관계자}

"당장 그게 아주 이머전시 (긴급)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어차피 상당히 그 자체가 위험한 거예요."

검찰은 신승환씨가 사채업자 최 모씨의 부탁을 받고 안 전 청장에게 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만큼 소환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감세청탁 외에도 안 전 청장이 보유한 서울 강남의 60억원대 땅 투기와 탈세, 동생 기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감세 청탁이 우선적인 수사 대상이지만, 다른 의혹도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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