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동계올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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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오늘(9일) 개막됐습니다. 지구촌 가족들은 테러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잔치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천년 첫 지구촌 겨울축제가 화려한 개막식으로 테러와 전쟁으로 상처받은 세계인들의 가슴에 평화의 불을 밝혔습니다.

개최국 미국은 지난 9.11 테러 잔해에서 발견된 찢어진 성조기를 소방관과 경찰, 선수들이 들고 들어와 스타디움을 숙연케했습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인삿말에 이어 부시 미국대통령이 개회 선언을 했습니다.

{부시/미국대통령}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언합니다. 개막을 축하합니다."

입장식에서 색동무늬 하얀외투를 입은 우리선수단은 케냐에 이어 42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은 금메달 3개이상으로 종합10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홈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맨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미국전역을 돈 성화가 22년전 올림픽에서 우승한 미국 아이스하키팀 선수들 손에 의해 성화대에 옮겨 붙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전세계 77개국 2천5백여선수단은 내일부터 빙상과 스키 등 7개종목에서 뜨거운 메달레이스를 시작합니다.

이번 솔트레이크 올림픽은 전쟁과 테러로 상처입은 지구촌 가족을 다시 하나로 묶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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