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도 '금연 운동'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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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개학 첫날인 오늘(1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앞으로 교내에서 담배를 추방하자는 운동에 나섰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안에서도 버젓이 담배를 피워 문 중고등학생들. 고등학교 남학생 4명 가운데 1명꼴일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의 흡연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제 학생들도 새롭게 깨우치기 시작했습니다.

개학을 맞은 오늘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담배와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담배를 아예 배우지 않겠다는 결의와 함께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도 끊을 수 있도록 서로 돕기로 했습니다.

{안계웅/서울 영일고}

"선생님이 금연하라고 하면 반항적으로 더 피우니까 학생들끼리 운동하면 동질감도 있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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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도 담배 추방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모의 담배를 자르고, 또 불태우면서 금연 의지를 다졌습니다.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서울시 교육청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금연 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서한/서울 양동중}

"호기심에 폼 잡으려고 피우는 아이들이 많은데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학생들 사이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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