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씨,"담배, 아예 배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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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야구 해설가로 유명한 하일성씨가 어제(30일) 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즐기던 줄담배가 문제였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구 해설가로 이름을 날린 하일성씨. 평소 소탈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 있습니다.

하씨는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어제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30년이 넘게 하루에 2갑이상 피워온 담배가 하씨를 쓰러뜨린 주범입니다.

{하일성/야구해설가}

"솔직히 내가 담배를 굉장히 많이 피워요. 뭐 하루에 2갑 이상은 피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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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담배를 끊으려고 애를 쓴 적도 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후회가 많죠..진작에 끊었어야 하는데.."

긴장 속에 진행되는 야구중계 생방송, 하씨는 방송중에 쌓인 긴장을 담배로 달래야만 했습니다.

{이선희/여의도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

"흡연 습관이 혈관을 더 좁게하고 노폐물을 만드는 그런 관상동맥 협착을 더 유발해서 급성 심근경색을 초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큰 딸의 혼인날까지 잡아놓고 병상에 누워 있어야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간절한 당부로 이어집니다.

{하일성/야구해설가}

"배우지 마세요, 한번 배워 놓으면 참 끊기도 어렵고, 저 보세요. 배우지 마세요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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