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업소 여종업원들, 특수 자물쇠로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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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많은 희생을 유흥주점의 출입문에 특수 자물쇠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주방송 이상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주점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군산경찰은 불이 난 유흥주접의 1층 출입문에 설치된 특수잠금장치가 밖에서 잠그면 업소 내부에서는 열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진술을 열쇠설치업자인 김모씨로부터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흥주점측의 여종업원 감금여부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사는 윤락가 화재사건의 최초 목격자로 지목돼 온 42살 임모 여인이 오늘(31일) 경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더욱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임씨가 본격적으로 진술을 시작하면 이번 사건의 핵심인 감금과 매매춘 등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의혹이 규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임여인이 불이난 유흥주점에서 주방일을 보는 등 업소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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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와 함께 이번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여종업원 14명 가운데 10명이 제주도와 경남 마산등 외지인 출신이며 업주 이모씨가 설 대목을 노리고 이들 여성을 데려온 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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