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윤락가 여종업원 감금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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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9일) 발생한 군산 윤락가 화재 당시 여종업원들이 감금돼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이 잠겨 있어서 인명피해가 컸다는 지적입니다.

전주방송 이상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화재발생 당시 숨진 종업원들의 유일한 탈추구였떤 2층 계단의 철제문이 잠겨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숨진 종업원들의 발바닥에서 화상이 발견됨에따라 이들이 1층에서 잠을 자다 불이나자 2층으로 탈출을 시도했지만 잠겨진 철제문에 가로막혀 인명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종업원들이 사실상 1층에 갇힌 상태에서 생활해 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완식/군산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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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직후 달아난 실제 업주 38살 이모씨가 감금의혹에 대해 결정적인 단서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씨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메모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숨진 여종업원들이 감금된 상태에서 매매춘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화재사고의 원인은 전기누전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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