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동시분양, 최대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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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 서울의 마지막 아파트 동시청약이 시작됐습니다. 오늘(4일)은 서울 1순위 가입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았는데 올들어 가장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습니다.

김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동시 분양 청약이 시작된 은행 창구는 문을 열자마자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청약자들의 장사진은 하루 종일 줄어들 줄 몰랐습니다.

{청약자}

"한 2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청약자}

"9시 반에 왔는데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강남에서는 너무 많은 청약자가 몰리자 접수 대기자를 다른 지점으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한나/국민은행 창구직원}

"지난달에 시작했을 때는 처음에 오픈 했을 때 대기명이 2, 30명 정도밖에 안 됐어요. 오늘은 100명 이상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마 오전에 아침에 문 열자마자...."

분양물량이 6천5백여가구로 올들어 가장 많았는데도 1 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 서초지역의 아파트들은 25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분양권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이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청약자}

"계속 100:1, 200:1짜리를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 이번에는 기대 안 하고 계속 해 보자, 될 때까지..."

내년 3월이면 서울 수도권에만 1순위 자격자가 90만명이나 늘어나 당첨확률이 그만큼 더 낮아진다는 점도 오늘 청약 열기를 더했습니다. 진정되고 있는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투기자금까지 몰린 분양 시장의 열기는 오히려 뜨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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