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적자금 4일부터 소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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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내일(4일) 2, 3명을 부르는 등 이번주안에 10여명의 핵심 관계자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의 발걸음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단속반 현판까지 내걸면서 검찰은 단호한 수사의지를 보였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공적자금 비리를 끝까지 추적해 숨긴 재산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민유태/합동단속반장}

"공적자금 유관기관들과 함께 전문지식을 모아 효율적으로 수사할 것입니다."

1차 수사대상은 43개 기업체와 금융기관 소속 70여명. 회사돈 2천억대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J기업 K전회장을 비롯한 부실기업주와 금융기관 임직원, 회계책임자들입니다.

검찰은 이들 중 2, 3명을 내일부터 불러들이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주 안에 피의자와 참고인 10여명을 소환해 본격수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합동수사반은 특히 비리를 돕거나 눈감아준 공직자들을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적자금 비리 수사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의 연루 혐의가 드러날 경우 파장은 예측하기 힘들만큼 커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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