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연말 특수 기대 부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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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백화점과 재래시장들이 한 껏 기대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말 특수를 기대하면서 모두들 활기에 찬 모습입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서울시내 백화점 주변은 밀려드는 차량행렬로 하루종일 혼잡했습니다. 연말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정기할인판매장에는 물건을 고르는 고객들로 붐볐습니다.

{최경진/서울 신내동}

"작년에는 경기 어려워서 선물도 저렴한 걸 했는데 올해는 좀 괜찮은 걸로 할 생각이예요."

겨울의류와 난방용품 매장은 성시를 이룹니다. 경기가 풀려도 매출이 가장 늦게 늘어난다는 신사복 매장도 세일이 시작되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특소세 인하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기가 거의 없던 대형 프로젝션 TV도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조용재/가전매장 직원}

"특소세 내리기 전보다 3배정도 매출이 상승됐습니다."

백화점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순주/백화점 과장}

"초반 사흘 세일 매출이 40% 정도 늘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사상 최고의 매출도 예상됩니다."

재래시장도 겨울옷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모처럼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남대문 상인}

"장사가 조금 낳아지죠, 겨울장사는 추우니까 너도나도 입어야 되잖아요."

업계는 연말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는 소비 심리가 자연스럽게 월드컵 특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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