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일본, 겹경사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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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마사코 황태자비의 득녀소식에 들뜬 주말을 보낸 일본은 대진표 추첨결과로 또 한번 환호했습니다. 16강 진출을 비교적 낙관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축구팬들은 조 추첨 결과에 환호로 답했습니다. 밸기에, 러시아, 튀니지와 한 조가 된데 대한 기대 섞인 반응이었습니다.

{축구팬}

"기분 최고입니다. 일본이 이깁니다."

일본 언론들도 해볼만한 대진표라고 분석했습니다.

최대스포츠신문인 닛칸 스포츠는 일본의 16강 진출가능성을 55%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공식적인 반응은 신중 그 자체입니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는 상대라고 말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

"다른 팀 감독도 웃고 있는 것 같다. 대단히 힘든 격전이 될 것으로 본다."

일본은 세 팀 가운데 벨기에와는 지난 99년 0대0으로 비긴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팀과는 최근들어 싸운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서로를 잘 모른다는 점에서 일본이 속한 H조는 다른 어느조보다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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