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RW 란 무엇인가?


CD레코딩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무엇입니까?

CD의 구조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자 그러면 실제 CD레코딩을 하려면 어떤 하드웨어가 있어야 할까요? 거창하게 하드웨어라고 하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CD레코더 하나만 있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런데 이 CD레코더가 인터페이스를 무얼 쓰느냐에 따라서 필요한 부속장비가 약간 차이가 나기도 하고, MO나 ZIP같은 다른 저장 장치와는 달리 붙이기만 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문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는 약간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CD레코딩을 위한 기본 환경을 하나하나 체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D레코더

먼저 CD레코더가 있어야 겠지요. 그런데 이 CD레코더를 고르는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전과는 달리 CD레코더의 가격이 급전직하로 떨어져 우리에게 훨씬 친숙하게 다가온 것은 사실인데 그만큼 종류도 많아져 사용자로 하여금 무엇을 사야 되는지를 혼동되게 하고 있습니다.

CD레코더는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에 따라 현재는 4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고전적이고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약간 고가인 SCSI 방식과 가격하락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ATAPI(IDE) 방식, 요즘 무섭게 등장하고 있는 USB 방식, 빠른 스피드를 자랑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IEEE1394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가 지원하는 쓰기 속도도 레코더에 따라 최대 2배속, 4배속, 8배속, 12배속 등 제 각각입니다. 650MB의 데이터를 기록한다고 할 경우 2배속으로 기록할 경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4배속이라면 20분, 8배속 이라면 10분 남짓, 12배속이라면 6-7분으로 시간이 단축됩니다. 즉 배속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작업능률은 배가되며 가격도 당연히 올라가겠지요.

CD레코딩 소프트 웨어

CD레코딩 소프트웨어를 무엇을 쓸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CD레코더만 있다고 해서 CD를 작성할 수 없기에 일반적으로 CD를 만들기 위한 Easy CD Creator와 같은 [CD레코딩 소프트웨어]와 CDRW를 작성하는 DirectCD와 같은 [패킷라이팅 소프트웨어] 가 있어야 합니다.

CD레코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CD레코더를 사게 되면 번들 되어 있는데, CD레코더 중에는 벌크 형태(가격다운을 위해 CD레코더만 포장 없는 형태로 파는 제품)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는 이러한 소프트웨어가 번들 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CD레코더에 번들 되어 있는 Easy CD Creator는 말 그대로 사용상의 편리성이 뛰어난 제품이고, Nero와 같은 제품은 저가격이면서도 기능이 충실한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CD레코딩 소프트웨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CD레코더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어떠한 레코딩 소프트웨어가 번들 되어 있는지를 조사해 보고 구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OS

최근 Windows2000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대두가 되는 문제중의 하나가 CD레코딩 소프트웨어가 Windows2000을 지원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Windows2000 대응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도 대응하고 있지 않는 소프트웨어도 있느니 만큼 자신의 사용환경의 OS에서 CD레코딩 소프트웨어가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는지도 반드시 체크를 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물론 자신의 OS가 매킨토시나 UNIX처럼 확연히 다른 플랫폼이라면 문제는 간단하지만, 같은 Windows 95 일지라도 처음 사용자 버전과 OSR2 버전이 있는 등 Windows계열은 버전 관계가 복잡하므로 Windows 사용자는 OS환경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SCSI 카드

SCSI 연결방식의 CD레코더를 구입할 경우에는 별도의 [SCSI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일부 서버용으로 사양이 높은 컴퓨터를 제외하고는 마더 보드에 SCSI 컨트롤러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SCSI장비를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SCSI카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CD레코더 제조 업체가 수많은 SCSI 카드를 대상으로 호환성을 테스트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SCSI카드를 구입할 때는 제조업체 추천의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답텍 SCSI카드는 가격이 비싼만큼 호환성 면에서는 보증이 되기에 추천제품중의 하나입니다.

컴퓨터 시스템

CD레코딩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컴퓨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정도의 컴퓨터라야 안심하고 CD레코딩을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CPU는 빠르고,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는 용량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최신 최강의 시스템이어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CD-ROM드라이브,하드디스크를 SCSI장비로 연결할 경우에 64MB이상의 메모리와 펜티엄 133MHz 이상의 사양이라면 커다랗게 문제가 없습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데스크탑 보다는 제한사항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노트북은 하드 디스크의 스피드, 메모리의 탑재용량, 확장용 PC 카드 슬롯 등 데스크탑과는 사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에서 사용가능한 CD레코더는 SCSI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최근에는 USB 외장형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데스크탑 PC경우 처음부터 CD-ROM드라이브 대신에 CD-RW레코더가 들어가 있는 시스템이 늘고 있는데, 노트북도 마찬가지로 CD-RW레코더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CD-ROM 드라이브

CD-RW레코더더의 읽기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으므로 CD-ROM드라이브 대신 사용하는데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CD를 통째로 굽는다든지를 할때는 역시 CD-ROM드라이브가 있는 쪽이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CD-ROM드라이브는 현재 PC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그대로 써도 상관이 없지만 두 가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는 배속입니다. 예를 들면 8배속 CD-R의 경우 8배속(1200KB/sec)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필요하므로 CD-ROM드라이브의 속도도 16배속 이상의 속도는 나와야 합니다. 두 번째는 멀티리드를 지원하는 CD-ROM드라이브라야 CD-RW미디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CD-R과 CD-RW미디어는 서로 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레이저 픽업장치가 두 가지의 반사율을 지원하지 않으면 CD-RW미디어를 읽지 못하므로 CD-ROM드라이브가 멀티리드를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 합니다.

미디어

CD를 작성하려면은 한번만 기록이 가능한 CD-R 미디어와 몇 번이고 재기록이 가능한 CD-RW 미디어가 있어야 합니다. CD-R 미디어는 1배속-8배속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그런데 CD레코더의 기록 속도는 CD-R이 12배속 CD-RW가 8배속으로 빨라지고 있는데 아직 미디어가 여기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소모품이니 만큼 제조업체의 수도 많고 사용하고 있는 소재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에 따라서 미디어의 특성도 당연 달라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CD레코더 업체들도 CD 레코더를 만들 때 모든 CD-R/RW 미디어를 가지고 호환성 테스트를 하지는 않으므로 역시 궁합이 잘 안맞는 CD-R/RW미디어가 존재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CD레코더 업체에서 추천하는 CD-R/RW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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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현님은 전문가 친구들 Xpert(www.xpert.co.kr) 에서 ‘CD레코딩 119 구조대' 전문가로 활동하며 CD레코딩에 대한 신지식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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