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대선후보 결정 개입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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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결정 과정에서 김심은 없다. 김대통령은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현안들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김심이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엠비시 창사 40주년 기념회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에 절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상당한 영향력도 없고 있어도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당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나는 국사에 전념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은 공적자금을 부실하게 운영한 것은 철저하게 감독하지 못한 정부에도 그 책임이 있다며, 관리를 잘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통령은 또 회사는 망쳐놓고 돈을 빼돌린 기업주에 대해서는 민형사에 걸친 가차없는 추궁을 통해 돈을 모두 회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탄핵문제에 대해 검찰총장은 임기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라도 간섭하는 것은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회견에 이어 이용호씨 주가조작사건 관련의혹을 수사할 차정일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번 사건에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만큼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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