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추첨자 13명 확정...한국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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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추첨을 담당하게 될 주인공들이 오늘(29일) 공식발표됐습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스타도 있고 전혀 예상밖의 인사도 깜짝 선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2002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맡게될 조추첨자는 모두 13명.

이들 가운데 국제축구연맹이 추천한 인물은 6명으로 단골손님인 펠레를 비롯해 네덜란드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 프랑스 월드컵 조직위원장 미셸 플라티니, 90년 월드컵 카메룬 돌풍의 주역 로저 밀러, 중국의 여자축구스타 쑨원, 그리고 우리나라의 여성심판 임은주씨입니다.

국내여성으로 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씨는 당초 내정됐던 베켄바워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해 깜짝 행운을 안게 됐습니다.

{임은주/여성심판}

"자리에 서기까지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또 잘못뽑았을 때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튼 기도를 많이 하고 뽑을 생각입니다. "

우리측 추첨자로는 정몽준 월드컵 조직위원장, 대표팀 간판 스타인 홍명보, 산악인 박영석씨, 바둑 프로기사 조훈현씨 그리고 인기탈렌트 송혜교씨까지 5명이 뽑혔습니다.

송혜교씨의 발탁은 보다 많은 신세대의 관심을 끌기위한 것으로, 이번 조추첨에선 쑨원과 임은주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의 아시아 여성이 32강의 운명를 결정짓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정몽준/월드컵조직위원장}

"각계의 전문가, 각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분들을 우리가 추첨자로 뽑게 됐습니다."

일본 몫 2명으로는 오카노 축구협회장과 대표팀 노장 이하라가 각각 뽑혔습니다. 13명의 조추첨자 확정으로 이제 월드컵 본선조추첨행사는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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