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맥없이' 폭락...금융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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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몇일 오른다 싶던 주가가 오늘(28일) 폭락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날아온 악재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주가대폭락은 우리 증권시장의 취약성을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 주가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자고 나서자 개인투자자들도 너도나도 팔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는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두번째로 큰 38포인트나 떨어지면서 632로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지수도 4포인트가 내려 67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투자자는 오후들어 다시 사자에 나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규모는 150억원에 그쳤습니다.

{주식투자자}

"외국인들이 장난하는 거야. 이게 투자야, 순전히 도박이지."

오늘 증시는 단기간의 지나친 급등으로 불안하던 터에 각종 악재도 겹쳤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미국의 이라크 공습도 투자자들을 압박했습니다.

{이영원/대우증권}

"그동안 주가급등에 따른 조정, 주가 곧 제자리 찾기 할 것입니다."

주가가 급락하자 줄곧 오르던 원화가치도 6원 이상 떨어졌고, 급등했던 국고채 수익률은 0.22% 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은 오늘 또 한번 요동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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