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 3월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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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내년 3월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이후 혼란을 겪어온 민주당이 향후 정치일정의 큰 가닥을 잡았습니다.

전당대회 시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28일) 열린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격론 끝에 내년 3월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후보가 총재나 당대표를 겸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현재 만여명인 대의원수도 3만명이나 그 이상으로 대폭 늘리자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3월 전당대회론이 다수를 차지하자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온 이인제 고문은 반색을 하고 나섰지만, 지방선거이후 후보선출을 주장해 온 한화갑, 김근태 고문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고문}

"위원회에서 내 의견을 수렴하고 또 합리적으로 당첨되면 어떤 안이되건 우리가 따라야 합니다."

{한화갑}

"슬슬 나올 때가 됐지요. 두고 봅시다."

한광옥 대표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내달중순까지 전당대회 시기 등을 최종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내 개혁파 의원들은 지역별로 예비경선제를 갖자고 요구하는 등 벌써부터 파격적인 쇄신안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안을 만들어 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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