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등 겨울용품 '인기'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 겨우살이도 걱정입니다. 특히 서민에게는 난방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내복이나 보조난방기구같은 겨울 용품들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은주가 갈수록 뚝뚝 떨어지지만, 주부들은 보일러 틀기가 겁이 납니다.

{김영희/서울 쌍문동}

"애들도 있고 해서 한달에 난방비가 25만원씩 나왔는데 올해는 더 나올 것 같습니다."

더우기 올겨울이 추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올 겨울 의류 시장의 최고 인기 품목은 단연 내복입니다.

{윤승덕/서울 월계동}

"실내에서 내복 입고 있으면 보일러 조금 덜 틀어도 돼 잖아요. 그래서 하나 사려구요."

비싼 실크 내복보다는 실용적인 6-7만원짜리 면 내복은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이런 내복 특수 덕에 한 대형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내복 매출액 24억원보다 30%정도 판매 목표를 높여잡았습니다.

전자 상가에도 온풍기나 전기 장판같은 보조 난방 용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고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 속에 모처럼 난방 용품 수요가 부쩍 늘면서, 특히 올해는 선풍기처럼 360도 회전하는 원적외선 히터가 힛트상품입니다.

{구매 고객}

"혼자 있을 때 보일러 틀면 아까우니까 추운 거실에 하나 두려고 합니다."

유난히 매서워진 동장군의 기세앞에 월동 채비를 서두르는 서민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