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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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반도에 심상치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인지 아직은 단정할 수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테러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와 함께 북한을 지목하며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부시대통령은 북한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대량 살상무기를 생산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게 할 경우, 테러리스트와 다를바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테러에 사용될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할 경우 그에따른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검증 요구를 받아들여야하며 관계를 개선하기위해선 이 문제가 해결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미국의 다음 공격 대상이 테러지원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백악관측은 테러조직들이 핵무기를 입수할 가능성에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북한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올라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즈도 그제(25일) '탈레반 다음은 누구? 북한을 잊지마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다음 공격대상이 될수 있음을 거론했었습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는 이런 관측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캘리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대북정책협의회에서 대북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워싱턴 외교가에서도 군사행동은 현실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과 맞물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력은 앞으로 전방위에 걸쳐 거세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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