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근거지, 핵무기 등 서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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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에 핵테러를 가하겟다는 빈 라덴의 협박이 단순히 허풍은 아니었던 것같습니다. 최근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퇴각한 근거지에서 핵과 관련된 서류들이 발견돼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철수한 카불의 한 연구소입니다.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진 서류가 퇴각 당시의 다급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가 흘리고 간 서류에서는 놀랍게도 화학공식과 핵개발 계획이 발견됐습니다.

영어로 표기된 문서에 프루토늄과 핵, 그리고 미사일 계획에 관한 내용이 선명합니다. 또 탄저균과 핵폭발시 생존법에 관한 내용도 적혀있습니다.

추가 테러를 위협했던 알카에다의 협박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리지/미국 안보국장}

"빈 라덴이든 다른 적이든 핵테러를 포함해 모든 위협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은 현재 그 내용이 조잡한 것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알 카에다가 핵과 같은 대량 살상무기를 가졌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핵무기와는 달리 화학무기 개발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을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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