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찜질방 전문 털이범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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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취객들이 심야에 주로 이용하는 찜질방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자는 도구를 이용해 탈의실 옷장을 털어왔는데, 범행 모습이 폐쇄회로에 찍혀 덜미를 잡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자신의 옷장에서 무언가 꺼내 수건으로 감추고는 다른 옷장으로 다가갑니다.

잠시 기대는 척 하면서 도구를 이용해 순식간에 옷장 문을 따고 안을 뒤집니다. 이렇게 훔친 금품은 다시 자신의 옷장으로 가져갑니다.

다른 손님이 들어오자 옷장문을 닫고 거울을 보며 딴청을 피웁니다. 이내 십여개의 옷장을 돌며 범행을 반복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자는 최근 2달동안 모두 25차례에 걸쳐 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문에 대고 열어보니까 열리더라구요. 잠금장치가 약해서..."

경찰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찜질방을 무대로, 최근들어 이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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