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겨울전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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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3주가 넘는 미국의 공습에도 탈레반의 저항은 완강하기만 합니다. 미국은 이제 혹독한 겨울전투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은 어제(24일)와 오늘(25일)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인 3천여발의 미사일과 폭탄을 아프간의 주요 도시에 퍼부었습니다. 탈레반의 연료기지와 보급창고가 주 공격대상입니다.

미 국방부는 탈레반의 저항이 예상보다 완강하다며 장기전이 불가피함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스터플빔/미 합참 작전 부국장}

"잘 단련된 탈레반 병사들이 예상보다 훨씬 끈질기게 저항하고 있어 놀랍습니다."

이미 혹한기 전투에 능한 미군 제 10산악사단 병력 2천명은 우즈베키스탄 하나바드 기지에서 작전에 투입되거나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탈레반측도 기관총과 로켓발사기등으로 주민들을 무장시키고 미 지상군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측은 미국의 공습으로 칸다하르에서는 승객을 가득 실은 대형버스가 폭격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또 강력한 위력을 지닌 집속탄이 투하된 것으로 알려진 헤라트 인근에서는 최소 20여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탈레반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북부동맹측은 마자리 샤리프 70KM 남쪽의 카셴데에서 탈레반 병사 35명을 사살하고 150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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