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2개의 전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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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탄저균 확산 사태를 또 하나의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탄저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있는 미국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이번 테러와의 전쟁에서 또다른 전선이 형성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또 다른 전선은 바로 국내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처음 닥치는 경우입니다."

우편물로 탄저균을 퍼뜨리는 자는 누구든 테러범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아직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난달 여객기 테러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두 사건 모두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입니다. 두 사건 모두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부시는 또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게 국내전의 또다른 숙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한 경제살리기 법안이 경제에 윤활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미국민들은 이제 아프간 공습 보다는 국내 상황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걸프전에서 승리하고도 재선에 실패한 아버지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도 국내에서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한다는 부담을 서서히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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