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막바지 피서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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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일 불볕 더위가 계속 되면서 하루 전국의 휴양지에는 오늘도 많은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한여름의 절정을 지나서인지 파장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시원스레 질주하는 제트스키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한 가닥 줄에 매달려 스릴을 만끽하는 피서객들은 추억이 될 여름의 끝자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는 듯 합니다.

폐장을 하루 앞둔 변산해수욕장은 하루 입장객이 고작 천명에 못미칠정도로 많은 피서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두 주일 전만해도 하루 30만명씩 몰렸던 대천해수욕장도 오늘은 절반인 15만명이 찾았습니다.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던 해변가 비치파라솔도 빈 자리가 무성해 파장 분위기는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30도 안팎의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됐지만 피서객 수는 눈에 띄게 줄어서 올 여름 휴가철의 마감을 알렸습니다.

조용한 섬에서 휴가를 즐겼던 피서객들도 차량을 여객선에 내맡긴 채 육지로 향합니다.

오늘(19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2도까지 올라간 부산지역은 해운대 30만명등 60만명의 인파가 막바지 피서를 즐겼습니다.

{박준영/피서객}

"이제 놀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친구들과 공부하다가 무조건 왔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어느 새 누렇게 익어가는 벼이삭들이 들판을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 늦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겠고 한 차례 비가 온 뒤에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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